페퍼저축은행에 1승 내줬던 도로공사, '캣벨' 앞세워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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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설욕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페퍼저축은행에 시즌 첫 승을 내줬다.
한국도로공사는 기복있는 경기력과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결정력이 떨어진 카타리나와 이별하고 캣벨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6일 KGC인삼공사전에서 한국도로공사 데뷔전을 치른 캣벨은 배유나와 함께 팀 내 최다인 20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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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페퍼저축은행에 시즌 첫 승을 내줬다.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개막 17연패의 늪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을 구한 셈이 됐다.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팀 내 최다 18점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15점)가 뒤를 이었지만 성공률은 36.84%에 그쳤다. 반면 상대 외인 니아 리드는 38점에 성공률 54.29%로 맹활약했다.
결국 칼을 빼 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기복있는 경기력과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결정력이 떨어진 카타리나와 이별하고 캣벨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캣벨은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V리그에 데뷔했고, 2021~2022시즌은 흥국생명 소속으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구단은 “정규리그 절반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선수 교체 시 대체 선수의 빠른 합류 및 적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합류 가능 시기, 현재 기량, 한국 리그 경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성공적이다. 지난 6일 KGC인삼공사전에서 한국도로공사 데뷔전을 치른 캣벨은 배유나와 함께 팀 내 최다인 20점을 책임졌다. 성공률은 25%로 낮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제는 캣벨을 앞세워 설욕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12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3위(승점 29)에 매겨졌지만, 4~6위 팀 간의 승점 간격이 촘촘하다. 승점을 사냥해 간격을 더욱 벌리는 것에 더해 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아직 호흡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지만 잘했다. 캣벨이 들어오면서 상대 외인을 막을 수 있는 블로킹 높이가 생겼다. 블로킹 타이밍과 호흡은 맞춰가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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