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나홀로 사장' 427만명, 14년 만에 최대…'직원있는 사장'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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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지난해 426만명을 넘어서며 1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6만7000명으로, 2008년(446만7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36만5000명)는 전년 대비 5만8000명 늘어 4년 만에 소폭 증가로 전환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규모와 비교하면 3분의 1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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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무인화 등 영향…2019년 이후 지속 증가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른바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지난해 426만명을 넘어서며 1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보다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6만7000명으로, 2008년(446만7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018년(165만1000명) 이후 2019년 150만명대, 2020년 130만명대로 내려오는 등 전반적인 하향 곡선을 그린 것과는 달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398만7000명) 이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36만5000명)는 전년 대비 5만8000명 늘어 4년 만에 소폭 증가로 전환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규모와 비교하면 3분의 1에 못 미쳤다.
지난해 전체 비임금근로자(658만8000명)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4.8%에 달한다.
이처럼 '나홀로 사장' 규모가 커진 배경엔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 및 은퇴인구의 창업 증가,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화 등 디지털 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혼자 또는 무급가족종사자와 함께 독립적 형태로 전문적 업을 수행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을 말한다. 배달대행업체에 소속된 플랫폼 노동자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명 이상의 유급 고용원을 두고 사업을 경영하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사업규모가 작고 영세한 경향이 있다. 지난해 자영업자의 영세화가 지속됐다는 의미다.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에 올해 자영업 경기도 밝지 않을 전망이라 '나홀로 사장'이 더 늘어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설 민생대책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보증 등 명절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을 비롯 소상공인에 대해 약 39조원 규모로 시중자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선 설 전 두달간 개인·점포당 최대 1000만원의 성수품 구매자금을 지원(총 50억원)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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