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탄소감축 인증센터' 설립…인증기간 대폭 단축

기사내용 요약
기업의 자발적 탄소중립 적극 지원 나서
제3자 검증으로 신뢰도 및 객관성 강화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의 자발적 탄소 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 감축 성과를 인증하는 전문 조직 '탄소감축 인증센터'를 설립했다.

12일 대한상의는 기업들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외국 인증기관을 통한 탄소감축 평가의 경우 절차가 복잡해 인증까지 평균 1년 6개월 가량 걸리는 반면 대한상의는 인증 소요기간을 한결 줄일 방침이다.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는 기업의 제품, 기술, 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절감하는 방법과 감축성과를 평가하는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표준(이하 인증표준)'을 마련했다.

인증표준은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하는 청정개발체제(CDM)와 베라, 골드 스탠다드 등의 시스템을 분석해 만들었다. 현재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다.

센터는 인증의 신뢰도와 객관성 강화를 위해 독립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와 인증위원회를 구성한다. 국내외 감축제도에 검증기관으로 등록돼 있거나 국제기준을 충족해 공신력 지닌 검증기관의 제3자 사전 검증도 의무화했다.

앞으로 주요 탄소 배출 업종과 기업 등이 참여하는 자발적 탄소감축 협의체를 구성해 감축 프로젝트와 방법론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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