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낙인 억울..한 점 부끄러움無" 아옳이가 밝힌 서주원과의 이혼 (종합)[Oh!쎈 이슈]

[OSEN=지민경 기자] 방송인 아옳이(김민영)가 지난해 10월 서주원과 합의 이혼을 했다고 직접 밝혔다.

아옳이는 L&K 모터스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 서주원과 지난 2018년 열애 사실을 밝히고 같은해 11월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주원이 자신의 SNS에 아옳이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불화설과 이혼설이 제기됐다.

당시 아옳이는 이혼을 부인했지만 지난 11일 아옳이가 최근 서주원의 외도를 주장하며 상간녀를 대상으로 한 법적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과 함께 지난해 두 사람이 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아옳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신혼 초부터 비슷한 여자 문제들이 반복돼 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때 부부상담 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가정도 회복되고 그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달래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그렇게 가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서주원이 SNS에 올린 저격글에 대해서는 “저는 결혼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근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 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정말 너무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 그 저격글은 지금도 이해가 안가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거짓말로 매도까지 할까 그러진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저도 물어보고 싶다 정말 절 향한 거였는지”라고 토로했다.

지난 10월 서주원과 합의 이혼을 했다고 밝힌 아옳이는 재산 분할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아옳이는 “저는 지난 1년 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그 과정들을 통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제가 아팠던 만큼 같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더 잘 공감해줄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제게 정말 큰 상처를 준 사람을 끝없이 용서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용서를 배웠다. 그만큼 강해지고 편안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이제는 고맙다? 싶다. 떠나면서 정말 많은 걸 알려주고 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이 바닥인 것 같아도 그 순간이 절대 끝이 아니더라. 저는 제 인생이 더 다채롭고 아름다운 드라마가 됐다고 생각한다. 제 드라마의 끝은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 같은 아옳이의 주장에 서주원이 입장을 발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