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퇴짜' 다급한 중국, 미국산 치료제로 확산세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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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중국 톈진에서 MSD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1병에 1500위안(27만5000원·원/위안 환율 11일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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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중국 톈진에서 MSD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1병에 1500위안(27만5000원·원/위안 환율 11일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1병에 라게브리오 40알이 들어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12월 라게브리오의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 초기 코로나19 성인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는데 입원율과 사망률을 30%가량 낮춰준다. 한 번에 4알씩, 하루에 2번 섭취하면 된다.
중국 정부는 MSD에 앞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국가보험 적용 의약품에 포함시키기 위해 화이자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 8일 최종 결렬됐다.
화이자가 팍스로비드 가격을 너무 높게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너무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면서 "중국이 더 가난한 나라인 엘살바도르보다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보험이 적용되면 소비자 가격은 50%가량 저렴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국가보험이 적용되지 않더라도 중국에서 팍스로비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중으로 중국 현지에서 팍스로비드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제약사 화하이는 상하이 증시에 "중국에서 팍스로비드의 적절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화이자와 현지 생산을 가속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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