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월드클라쓰, 기적의 극장골에도 아쉬운 패배..결승 벽 높았다 [어저께TV]

지민경 2023. 1. 12. 0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월드클라쓰가 마지막 극적인 버저비터 골로 기적의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탑걸'과 'FC월드클라쓰'의 제2회 슈퍼리그 두 번째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월드클라쓰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탑걸의 결정적인 실수에 사오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극장골을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FC월드클라쓰가 마지막 극적인 버저비터 골로 기적의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탑걸’과 ‘FC월드클라쓰’의 제2회 슈퍼리그 두 번째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이날 경기는 경기는 파죽지세로 5연승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FC탑걸’과 매 시즌 최상위권의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B조 2위 ‘FC월드클라쓰’의 대결로, 특히 월드클라쓰의 초대 감독이자 현 탑걸의 감독인 최진철 더비로 주목 받았다.

월드클라쓰는 “호랑이 새끼를 키우셨다”며 “같은 감독님께 배워서 팀 색이 비슷하다. 차이점은 우리가 더 경험이 많고 개개인 능력을 보면 충분히 이길 수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두 시즌 내내 3위를 차지했던 월드클라쓰는 만년 3위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더욱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부터 두 팀은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탑걸은 초반 기세를 높이며 강한 압박을 보여줬지만 월드클라쓰는 이내 경기 감각을 되찾고 압박을 이어갔다. 그때 킥인을 찬 에바의 강한 공이 수비수 유빈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월드클라쓰는 선제점을 취득했다.

선제골을 넣은 월드클라쓰는 기세를 몰아 빠른 압박을 펼쳤다. 월드클라쓰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탑걸은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탑걸은 김보경의 강력한 킥인과 채리나의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월드클라쓰는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월드클라쓰는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다른 팀 감독들은 “조직력이 좋다. 역할이 정확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탑걸은 고전하면서도 노련하게 수비를 했다. 사오리와 나티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때 사오리의 핸들링 반칙으로 탑걸은 직접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고 김보경의 킥을 받아 간미연이 골을 넣으며 역전했다. 후반전이 4분 남은 상황 월드클라쓰는 다급해졌고, 탑걸은 다시 기세를 찾았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월드클라쓰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탑걸의 결정적인 실수에 사오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극장골을 성공했다.

1초를 남겨두고 뒤집어진 결과에 모두가 놀랐다. 결국 2대2로 경기가 종료됐고, 두 팀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1번 키커 에바와 김보경 모두 가볍게 성공했다. 하지만 엘로디가 골대에 맞고 실패했고, 간미연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탑걸이 리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오리가 성공하고 다영이 케시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히자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나티와 채리나 모두 성공시키고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상황, 라라가 아유미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유빈이 골에 성공하며 승리는 FC탑걸에게 돌아갔다.

결국 이번 시즌에서도 결승행 문턱에서 좌절한 FC월드클라쓰가 FC액셔니스타와의 3,4위 전에서 승리해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