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잡아라"…ETF 준비 분주한 운용사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화권 증시가 올해 투자 유망처로 떠오르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유망 섹터에 대한 투자 성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명을 변경하고, 중화권 증시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화권 증시 관련 대표지수, 테마, 레버리지·인버스 등 이미 ETF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올해 중국 투자 수요를 감안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 라인업 확대·NH 中ETF 첫 선·미래 마케팅 강화
1분기까지 홍콩 증시 강세, 장기적으로 본토ETF 유망
시장별 투자 시점 유의해 접근…2분기 조정 기회 활용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화권 증시가 올해 투자 유망처로 떠오르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유망 섹터에 대한 투자 성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명을 변경하고, 중화권 증시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단기적으로 본토·홍콩 시장별 투자의견이 갈리는 만큼 시점에 유의해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지난해 억눌렸던 중화권 증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기대감에 올해 투자 선호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중화권 ETF는 1개월 수익률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한 달간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가 17.62% 올랐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가 14.10%, ‘KBSTAR 중국MSCI China(H)’가 12.40%로 전체 ETF 중 1~3위를 차지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시진핑 ‘집권 3기’가 시작되는 올해 내수 시장 활성화에 따라 중국 산업재·소비재 섹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선전에 상장된 시가총액 301~800위의 강소 기업을 담은 SOL 차이나강소기업CSI500(예정) 추종 지수는 산업재(23.35%), 소비재(12.5%) 비중이 높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중국의 실업률이 매우 높은데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확보한 소비의 재원으로 내수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CSI500은 올해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할 지수로, 단순히 시총 규모를 떠나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특성이 있는 점을 상품명에 더 확실하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화권 증시 관련 대표지수, 테마, 레버리지·인버스 등 이미 ETF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올해 중국 투자 수요를 감안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만간 중국 증시 투자 방법과 상품을 소개하는 ‘중국 ETF투자백서’를 ETF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중국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도우려는 취지”라고 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1분기까지 본토보다 홍콩 증시 강세를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부족한 재정 여력을 민간 기업 주도의 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 있다. 여기에 빅테크 규제에 영향을 미쳤던 마윈의 앤트그룹 의결권 축소가 이뤄지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본토 증시도 유망하다는 전망이 따른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본토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초 코로나19 확진세 정점이 예상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홍콩 증시는 환율 안정세 속 규제·방역 완화와 부양에 자금 유입 증가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 양회를 기점으로 2분기 변동성이 커지면 중국 주식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며 “소비·인프라 테마가 모인 A50과 CSI500이 연말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홀로 대구 찾은 김건희 "우리 사회에 봉사문화 정착되도록 뒷받침"
- '36년 절친'의 이재명 손절? 정성호 "검찰 출석, 내가 안 가도…"
- 모텔 난간에 매달려 옆방 '찰칵'…폰에는 아동 성 착취물
- "韓이 좁은 곳에 감금"..中 확진자 격리 루머 사실은
- 강민경 "초봉 2500→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 재차 사과
- [영상] "재미로" 강아지 학대하고 촬영한 20대, 영상만 44개
- '한국어 에디션'은 구찌가 처음인가요?[궁즉답]
- 박찬욱 첫 골든글로브 불발→작품상 스티븐 스필버그(종합)
- UN 최정원 불륜 의혹 파장…법원의 부정행위 판단기준은?[사랑과전쟁]
- "폼나게 돈 벌어야쥬"...백종원, 시장 폐점포 사들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