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멀었지만 가장 흥미로운 선수" 사사키의 WBC, 미국이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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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꼽은 주목해야 할 투수 유망주로 꼽혔다.
MLB.com은 "(이번 투표 결과에서)가장 흥미로운 이름은 2022년 지바롯데를 지배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자격은 없는 일본의 오른손투수 사사키일지도 모른다"며 사사키를 주목했다.
사사키는 프로 입단 전인 지난 2019년 18세 이하 청소년야구월드컵에서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몰고 다니는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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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꼽은 주목해야 할 투수 유망주로 꼽혔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논하기에는 한참 이른 시점인데도 벌써 그렇다. 미국에서 '퍼펙트맨'을 지켜보는 시선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MLB.com은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 단장, 팜 디렉터, 스카우팅 디렉터, 분석가 등 유망주 육성과 관련한 부서의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익명 투표를 진행했다. 11일(한국시간)에는 최고의 타자 유망주, 최고의 투수 유망주 등 최고의 '툴'을 갖춘 유망주에 대한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사사키는 최고의 투수 유망주 부문에서 표를 받았다.
순위권에 들만큼 많은 표를 얻지는 못했지만, 미국이 아닌 아닌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면서도 메이저리그 관계자 사이에서 유망주로 꼽힌 점이 그의 인지도를 보여준다.
MLB.com은 "(이번 투표 결과에서)가장 흥미로운 이름은 2022년 지바롯데를 지배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자격은 없는 일본의 오른손투수 사사키일지도 모른다"며 사사키를 주목했다.
사사키는 프로 입단 전인 지난 2019년 18세 이하 청소년야구월드컵에서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몰고 다니는 유망주였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3㎞까지 나온데다,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 고시엔 대회에 나가고 싶어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학교로 진학한 의리의 사연까지 이야깃거리를 두루 갖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닌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를 택하면서 잠시 미국과는 거리를 둬야했다. 사사키는 프로 1년차였던 2020년을 준비 기간으로 보내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프로 적응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시즌 성적은 20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였다. 129⅓이닝을 던졌는데 탈삼진은 무려 173개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구속과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가 '미리보는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한편 투수 유망주 투표에서 1위는 앤드루 페인터(필라델피아)가 가져갔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볼티모어)와 유리 페레스(마이애미), 바비 밀러(다저스)가 뒤를 이었다. 타지 브래들리(탬파베이), 헌터 브라운(휴스턴),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이 사사키와 함께 '기타 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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