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국제’ 추상적,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재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을 '신경제 국제도시'(본지 1월8일자 9면)로 잠정 설정했으나 강원도의 특수성·차별성이 담겨있지 않고 추상적이며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다수 광역·기초지자체가 '경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신경제', '국제'를 키워드로 한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자체가 "모호하고 추상적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수성·차별화 없는 비전 지적
환경·생태 등 구체화 필요 제안
도, 의견수렴 주중 최종 확정
속보=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을 ‘신경제 국제도시’(본지 1월8일자 9면)로 잠정 설정했으나 강원도의 특수성·차별성이 담겨있지 않고 추상적이며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최종 확정안이 주목된다.
전국 각 지자체가 ‘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운 상황에서 628년 만에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포괄적 개념이 아닌 강원도의 친환경적 생태 가치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 강원도의 정체성을 재확립해야한다는 각계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3일 마무리되는 ‘특례 과제 4개 권역별 도민공청회’를 끝으로 각 의견을 종합해 특례 발굴 확정 및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비전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다수 광역·기초지자체가 ‘경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신경제’, ‘국제’를 키워드로 한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자체가 “모호하고 추상적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안동규 강원도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은 “신경제 국제도시라는 비전은 구체성이 결여된다”며 “이를테면 강원도 생명의 가치, 생활, 바이오, 환경, 자연 이런 것들이 담겨야한다고 본다. 신경제 국제도시는 전달 메시지가 약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자치분권 전문가는 “모든 광역·기초지자체가 ‘경제 살리기’를 내세운 상황에서 과연, 신경제 국제도시 강원특별자치도가 어떤 차별성과 특수성을 가질 것인가”라며 “자연과 생태, 준수도권으로서의 거점 역할 등이 담겨야한다”고 했다.
각 지자체가 경제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산업 등을 위해 신경제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또 경기도정은 경기북부를 ‘한반도 신경제·평화의 중심’으로 설정했고, 이를 토대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대도약 세계 5강 국가를 위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했다.
도가 특별자치도 비전 축의 하나로 ‘신경제’를 넣은 것은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 국제학교 유치 등을 통해 강원도의 새로운 경제부흥기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을 주중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지은·정승환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장 1700개 잿더미 '고성 산불' 관련 한전 직원들 결국 '무죄'…이재민 '반발'
- 전처·동거녀·베트남여성까지 3명 살해한 사이코패스 살인범 ‘무기징역’
- 화천산천어축제 인기에 ‘입장권 암표’ 그림자
- 경찰 “빌라왕 전세 사기 숨은 진짜 배후세력 있다”
-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살 손자 잃은 유족 민사소송 제기
- 영하 20도에도 생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급증
- 건보공단 직원 ‘몰카’ 범행 3개월간 70건 달해
- 유상범, 中 비밀경찰서 의혹에 “사실이면 주권침해·내정간섭 해당하는 사안”
- [영상] 강원FC 김병지 대표 "올 시즌 파이널A 진출이 목표”
- [영상] '산천어 잡고 겨울 추억도 잡고' 2023 화천 산천어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