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용시장 회복에도 일-생활균형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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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강원도 고용시장은 정상화에 돌입했으나 일과 생활 균형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으로 확인돼 지자체 차원의 노동 환경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11일 강원통계지청의 '2022년 12월 및 연간 강원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취업자 수는 8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8000명(1%) 증가했고, 고용률은 61.8%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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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8000명↑고용률도 상승
일과 생활 균형 점수 48.9점
전국 하위권 지자체 노력 필요
코로나 19 이후 강원도 고용시장은 정상화에 돌입했으나 일과 생활 균형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으로 확인돼 지자체 차원의 노동 환경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11일 강원통계지청의 ‘2022년 12월 및 연간 강원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취업자 수는 8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8000명(1%) 증가했고, 고용률은 61.8%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다. 앞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도내 고용률이 1.5%p 하락했지만 2021년 0.6%p 상승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실업자(2만7000명)와 실업률(3.2%)은 같은 기간 각각 4000명(-11.6%), 0.4% 감소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강원일자리 박람회, 청년 고용보장 확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사업 발굴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1만4000명(4.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000명(6.7%), 농림어업 3000명(4.6%) 순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000명(-3.3%), 건설업 5000명(-6.8%), 제조업 1000명(-2.4%) 등 일부 업종은 감소했다.
강원지역 일자리의 질도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임금근로자는 57만9000명으로 1만1000명(2%)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23만9000명으로 3000명(-1.2%) 줄었다.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이 늘어난 셈이다. 다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6만3000명으로 3만5000명(15.5%)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3만9000명으로 2만7000명(-4.8%)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 9000명(7.3%),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7000명(6%), 서비스·판매종사자 4000명(1.8%) 순으로 늘었으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는 1만5000명(-5%) 줄었다.
한편 강원도 고용시장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일과 생활 균형에 대한 점수(2021년 기준·고용노동부)는 100점 만점에 48.9점으로 전국 평균(54.7점)을 하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경북(47.3점)에 이어 3번째로 낮아 하위권에 속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산(64.1점)과 비교하면 15.2점 차이가 나 도내 근로자들의 일과 생활 균형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문화 확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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