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일방통행도로 불편개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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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일방통행으로 전환된 도심 주요도로에 대해 양방향 통행 복귀를 포함한 기능 개선을 검토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토 대상은 적게는 6년, 길게는 12년 이상 일방통행이 적용 중인 중앙시장 일대 원일로 및 평원로와 우산동 상지대 후문거리다.
하지만 일방통행으로 지정체 해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차량 진입과 진출에 상당한 시간과 거리가 소요되고 이로 인해 상권이 침체된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통행 방식 재검토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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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침체·차량 통행 지연 호소
양방통행 재전환 등 대안 모색
원주시가 일방통행으로 전환된 도심 주요도로에 대해 양방향 통행 복귀를 포함한 기능 개선을 검토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토 대상은 적게는 6년, 길게는 12년 이상 일방통행이 적용 중인 중앙시장 일대 원일로 및 평원로와 우산동 상지대 후문거리다.
원일로 및 평원로는 지난 2011년 양방향에서 일방 통행으로 개편됐다. 이는 시장과 각종 상가, 병원 밀집으로 발생한 만성 교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일방통행과 함께 차선을 줄여 인도를 확장하고 전선을 지중화 하는 등 도로 일대 환경도 개선했다. 하지만 일방통행으로 지정체 해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차량 진입과 진출에 상당한 시간과 거리가 소요되고 이로 인해 상권이 침체된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통행 방식 재검토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앙시장 일대를 시내버스를 이용해 찾을 경우 먼 거리인 원일로와 평원로를 오가야만 해 체력적으로 약한 어르신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우산동 상지대 후문거리는 지난 2017년 일방통행으로 전환됐다. 상지대 한방병원~상지대 후문 사거리 300m 구간이다. 정부의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을 통해 일방통행 적용과 함께 인도를 넓혀 문화의 거리로 조성됐다. 그러나 차량이 해당 구간 진출로가 좁은 주택가 이면도로 밖에 없는 데다 이를 지나도 학교 정문 앞까지 멀리 돌아 나와야 하는 불편이 초래됐다. 상인들은 이로 인해 일대에 차량 통행이 감소, 상권이 더욱 침체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는 이들 부작용에 집중하고 양방향 통행 재전환을 포함한 개선책 도출 연구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상지대 후문거리는 올 상반기 중 실시한다. 원일로 및 평원로는 검토 단계지만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 일방통행에 대한 찬반 입장이 교차하고 있어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며 “유지, 전환, 제3의 시스템 도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최적의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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