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쿨루셉스키, 부상 병동서 선발 1순위…힐은 또 밀려날 듯

2023. 1. 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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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아스널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둘러싼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인 이번 맞대결은 이른바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팬들의 최고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시즌 후반기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여러모로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누가 토트넘의 공격진에 배치될지 여러 전망이 나온다. 현지시간 11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브리안 힐을 다시 밀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쿨루셉스키는 올시즌 잦은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새해가 밝자마자 또 근육 부상을 당하며 최근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현재 복수의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훈련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상황이다. 아스널전 출전 기대도 커졌다.

풋볼런던은 “쿨루셉스키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던 선수들 가운데 아스널전에 나서기에 가장 최적의 상태”라며 “쿨루셉스키가 돌아오면 팀에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며, 그의 창의력과 공격력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엔 큰 손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쿨루셉스키의 복귀가 힐에겐 다소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을 좀처럼 확보하지 못하던 힐은 지난 2경기에 걸쳐 쿨루셉스키가 빠진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매체는 “쿨루셉스키가 복귀하면 힐은 명단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힐은 지난 1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관중석을 열광시켰다. 이날 토트넘은 4대0 대승을 거뒀다.

힐은 발렌시아 임대에서 돌아온 뒤에도 계속 벤치만 지키던 상황이었다. 그런 만큼 이날 선발 기용은 그에게 의미가 컸다. 힐은 이후 한 인터뷰에서 “이제서야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되기 위한 기회들을 받고 있다. 계속 경기에서 뛰며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아스널전은 한국시간 오는 16일 오전 1시30분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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