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현금성 자산 50억달러 회수

송경재 2023. 1. 12. 0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세계 3위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50억달러(약 6조25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회수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TX 변호인단은 델라웨어 파산법원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현금, 디지털 자산을 포함해 50억달러가넘는 규모의 유동 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FTX 변호인 애덤 랜디스는 회수된 50억달러에는 현금화가 불가능한 유동성 없는 암호화폐 자산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FTX 창업자겸 전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프리드(가운데)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FTX는 11일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 50억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1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세계 3위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50억달러(약 6조25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회수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TX 변호인단은 델라웨어 파산법원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현금, 디지털 자산을 포함해 50억달러가넘는 규모의 유동 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FTX 변호인 애덤 랜디스는 회수된 50억달러에는 현금화가 불가능한 유동성 없는 암호화폐 자산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랜디스는 그러나 이는 평가액일 뿐으로 정확한 가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FTX 보유자산 규모가 방대해 암호화폐를 내다팔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이에따라 보유 자산 가치 역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자산 회수 소식은 지난해 11월 무너진 뒤 최소 80억달러 채권을 받아야 하는 FTX 고객들에게 희소식이다.

아직 고객 자산을 모두 갚기에는 부족한 규모이지만 채권 60%는 건질 수 있게 됐음을 뜻한다.

FTX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존 J 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FTX에서 최소 80억달러 규모의 고객 자산이 장부에 잡히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바 있다. 전문 법정관리인인 레이는 FTX가 자신이 역대 경험한 최악의 기업 경영 사례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한편 사기 등 8건의 혐의로 기소된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3일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서 유죄 인정을 거부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