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무시’ 발언에 성추행 의혹까지…佛 축구협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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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민 영웅' 지네딘 지단을 무시하는 발언과 과거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축구협회(FFF) 수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AFP와 AP 통신은 프랑스 축구협회가 11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노엘 르그라에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르그라에 전 회장은 1998년 월드컵 당시 프랑스에 우승컵을 안긴 주역인 지단에 대한 발언으로 최근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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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국민 영웅' 지네딘 지단을 무시하는 발언과 과거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축구협회(FFF) 수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AFP와 AP 통신은 프랑스 축구협회가 11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노엘 르그라에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달 말 스포츠부 내부 감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리프 디알로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취임한 르그라에 회장의 임기는 당초 2024년까지였습니다.
르그라에 전 회장은 1998년 월드컵 당시 프랑스에 우승컵을 안긴 주역인 지단에 대한 발언으로 최근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8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때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지단에 대해 진행자가 "지단이 혹시 전화를 걸어왔느냐"가 묻자 르그라에 전 회장은 "전화가 왔어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를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물론 스포츠부 장관까지 한목소리로 그를 비판했고, 르그라에 전 회장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서투른 발언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르그라에 전 회장이 축구협회 전·현직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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