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서 안보·경제 두루 논의…북핵·中 대응도 의제”

최진아 2023. 1. 1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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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갈수록 커지는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 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양국은 11일 '2+2 외교·국방 회담'을 열고 외교·안보 현안을 사전에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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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갈수록 커지는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 시간) 고위 당국자를 인용, 두 정상이 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해 두루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경제 안보와 관련해 "기술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며, 우리(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통제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자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위협과 중국의 군비 증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의 역할 강화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 연말 북한과 중국 등 주변국의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며 안보문서 개정을 통해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이 같은 방침에 이미 지지를 표명한 상황입니다.

이 당국자는 "10년 전만 해도 이런 상황은 상상조차 어려웠다"며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조약은 우주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3일 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양국은 11일 '2+2 외교·국방 회담'을 열고 외교·안보 현안을 사전에 조율할 예정입니다.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에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각각 참석합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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