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스 이어 정유제품‥미국,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가속

이학수 tchain@mbc.co.kr 2023. 1. 1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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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비용 조달창구로 지목한 에너지 산업을 추가로 제재하기 위해 유럽연합 EU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이미 가격상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원유와 천연가스 외에도 디젤과 중유 등 정제 유류제품까지 가격 상한을 두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젤 등 정제 유류제품에 대한 제재가 원유에 대한 제재보다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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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비용 조달창구로 지목한 에너지 산업을 추가로 제재하기 위해 유럽연합 EU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재무부 고위 관료가 유럽에서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이미 가격상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원유와 천연가스 외에도 디젤과 중유 등 정제 유류제품까지 가격 상한을 두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젤 등 정제 유류제품에 대한 제재가 원유에 대한 제재보다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 등에 대한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정제 유류제품의 경우 새로운 판로를 찾기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또한 정제 유류제품을 운송하기 위해선 일반 원유 운반선보다 작고 특수한 선박이 필요하다는 점도, 러시아가 유럽 외에 새로운 판로를 찾는데 불리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483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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