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1위 웰스파고 ''삐그덕'…주택사업 대폭 축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1위 은행 웰스파고가 주택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고금리 부담에 규제 벽까지 부딪히자 주택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기존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클레버 산토스 소비자 금융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대출 규모나 범위를 볼 때 주택 금융 사업이 비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선 이후 대출 시장이 무너지고 모기지 사업의 장기적 전망에 의문이 들며 사업 축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웰스파고는 미국 최대 모기지 금융기관으로 꼽힙니다. 모기지 전문매체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모기지 잔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 달러(약 1천243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며 이자 부담이 커지자 주택 경기가 위축됐고, 이에 웰스파고의 지난해 3분기 모기지 대출액은 전년보다 60% 감소했습니다.
모기지는 미국인이 보유한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16조 5천억 달러(약 2경 원)에 달하는 총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71%에 달합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또 밀렸다…반도체 1위 자리 '또' 내줬다
- '수십만원에도 순식간에 판매'…백화점 VIP 주차권 거래 기승
- "애플, 디스플레이도 독립"...허찔린 삼성과 LG - SBS Biz
- 고소득층 날벼락?…상위 10% 건보 상한액 확 오른다
- 퇴직금도 주휴수당도 없는 '알바천국'…파트타임 158만명 시대
- 3억 6천만원 준대도 '의사 지원자 0명'…내과의 없는 산청군
- 일시적 2주택자, 주택 처분기한 3년으로 늘린다
- 생애 첫 주민등록증, 학교 근처 주민센터 이용하세요
-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본격 논의…17일 자문위 개최
- 한일 비자 끊은 中, 미국에는 항공편 정상화 '러브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