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PC 출하 2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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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전세계 PC 출하가 1년 전보다 2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전세계 PC 출하 규모가 6720만대로 전년동기비 28.1%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출하규모 6720만대는 인텔 반도체 공급 차질로 PC 출하가 급격하게 위축됐던 2018년 4·4분기 당시와 견줄 정도로 저조한 수준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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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전세계 PC 출하가 1년 전보다 2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른 재택근무·온라인수업 속에 붐을 타던 PC 시장이 일상생활 복귀에 따른 하강 흐름을 지속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전세계 PC 출하 규모가 6720만대로 전년동기비 28.1%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3·4분기 감소폭 15%에서 감소 추세가 더 가팔라졌다.
지난해 4·4분기 출하규모 6720만대는 인텔 반도체 공급 차질로 PC 출하가 급격하게 위축됐던 2018년 4·4분기 당시와 견줄 정도로 저조한 수준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IDC는 팬데믹 이후의 PC 붐이 다시 퇴조하고 있음이 재확인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전체로 보면 팬데믹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체 PC 출하규모는 2억9230만대로 2021년 3억5010만대에 비해 16.5% 줄기는 했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IDC는 유통망에 PC 재고가 넘치면서 지난해 4·4분기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IDC는 아울러 완성된 PC와 부품 모두 재고 규모가 상당해 앞으로 수분기 동안 PC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가격 추가 하강을 부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세계 최대 PC 업체는 중국 레노버였다.
155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이 23%였다. 그러나 출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60만대에서 28.5% 감소했다.
2~4위는 미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HP가 132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9.6%로 2위를 차지했고, 델 테크놀러지스는 108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이 16.1%를 기록했다.
4위는 애플이었다. 75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1.2%를 기록했다.
5위는 대만 에이수스로 4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이 7.2%를 기록했다.
애플은 4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출하 감소폭이 매우 작았다.
레노버가 전년동기비 28.5%, HP가 29%, 델과 에이수스가 각각 37.2%, 20.9% 출하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애플 출하 감소폭은 2.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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