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호르스트 임대 구두 합의 도달...관건은 베식타스
김영훈 기자 2023. 1. 12. 03: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부트 베호르스트(31) 임대를 두고 번리와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번리와 베호르스트 임대에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와 계약해지하며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러 선수가 연결됐으나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베호르스트 임대 영입에 가까워졌다.
관건은 베식타스다. 베호르스트는 지난겨울 번리에 영입된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때문에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베식타스와 임대 계약을 해지 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현재 베식타스는 적적한 대체자를 영입했을 때만 베호르스트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베호르스트는 1992년생의 네덜란드 공격수다. 197cm에 큰 키로 공중볼 싸움에 장점을 갖고 있으며 발밑 능력 또한 준수하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리그 20골 8도움으로 득점 4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에서 18경기 9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현재 베호르스트는 맨유행에 긍정적이며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사비로라도 지불하겠다는 의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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