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90일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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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1일(현지 시간)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날 종료 예정이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간 재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 처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령한 뒤 90일 단위로 연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추가로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는다면 2월에는 관련 방침이 공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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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1일(현지 시간)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날 종료 예정이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간 재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 처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령한 뒤 90일 단위로 연장해왔습니다. 비상사태가 유지되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치료제 등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미국 정부의 비상사태 연장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의료보험과 약품 허가, 원격진료 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복지부는 비상사태 종료 60일 전에 병원 등에 사전 고지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추가로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는다면 2월에는 관련 방침이 공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중단 결정은 자료와 과학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언제쯤 종료될 것이란 관측은 다 사실이 아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국 내 하루 확진자는 6만 7천여 명이며,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약 3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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