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넘어… 기부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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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말연시 모금운동의 실적을 알려주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넘었다.
1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은 99억6000만 원을 기록해 수은주가 112도를 기록했다.
인천 모금회는 지난해 캠페인에 비해 개인과 단체, 법인의 기부가 모두 늘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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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말연시 모금운동의 실적을 알려주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넘었다.
1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은 99억6000만 원을 기록해 수은주가 112도를 기록했다. 이는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88억8000만 원)보다 10억8000만 원을 초과한 것이다. 인천 모금회는 지난해 캠페인에 비해 개인과 단체, 법인의 기부가 모두 늘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가장 많은 성금을 냈다. 지난해 10억 원을 기부했는데 올해 7억 원이 늘어난 17억 원을 쾌척했다. 또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5억 원), 포스코건설(2억5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지회(1억5000만 원) 등이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보냈다.
평범한 이웃의 아름다운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한 노부부는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2억 원을 기부해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연수구의 한 환경미화원은 지난해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동전과 지폐(26만 원)를 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기 침체에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온정을 보내주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캠페인 기간인 31일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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