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조선 부문, 지난해 말 6500억원대 수주

김화영 기자 2023. 1. 1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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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조선 부문이 최근 두 달간 65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641억 원 규모의 해군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체계에 이어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을 851억 원에 수주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JLOTS 체계는 기존 항만이 파괴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 임시 대체 항만을 구축해 선박의 장비와 물자를 육상 전투부대에 공급하는 군수 지원 과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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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조선 부문이 최근 두 달간 65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641억 원 규모의 해군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체계에 이어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을 851억 원에 수주했다. 지난해 11월 신형 고속정 4척 수주를 시작으로, 독도함 성능 개량 사업을 더하면 지난해 11, 12월에만 6500억 원대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

HJ중공업이 수주한 JLOTS 체계는 기존 항만이 파괴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 임시 대체 항만을 구축해 선박의 장비와 물자를 육상 전투부대에 공급하는 군수 지원 과정을 뜻한다. 태풍 등 재난으로 고립된 섬 주민에게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활동에 투입할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인 국내 실정에 맞게 해군이 단독으로 JLOTS를 수행할 수 있게 보급 능력을 확충했고 장비의 적합도도 높였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은 길이가 120m로 시속 45km의 속도를 내는 첨단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40일 동안 물자 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으며 원양 해역까지 수색·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고성능 경비함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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