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생 희귀 식물종자 137종, 영구저장시설 ‘시드볼트’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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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식물 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제주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 및 유용 식물 종자 137종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시드볼트에 정례적으로 제주의 자생 식물 종자를 기탁해 저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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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식물 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제주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 및 유용 식물 종자 137종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지역 식물 종자를 영구 저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드볼트 담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에서 자생하는 식물 가운데 우선적으로 선별한 시로미, 제주황기, 황근 등 특산·희귀 종자들을 특수 제작한 종자저장용 블랙박스에 담아 영구 저장한 것이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시드볼트에 정례적으로 제주의 자생 식물 종자를 기탁해 저장할 예정이다.
시드볼트는 자연재해, 전쟁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 대재앙 등으로부터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고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세워졌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단 2곳뿐인 종자 저장 시설이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2015년 완공한 뒤 종자 저장을 시작했다. 지하 46m에 터널형으로 건설됐으며 규모 6.9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용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제주 식물의 독특한 가치를 연구 개발하고 특산자원 종자에 대한 보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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