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노후화로 올해 말 폐차

정승호 기자 2023. 1. 1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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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사진)가 노후화로 올해 말 폐차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선 셔틀열차는 1996년식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CDC)로 내구연한 25년을 훨씬 지나 올해 말 폐차된다.

광주시는 이 열차가 내구연한을 지난 데다 낡은 디젤 열차의 특성상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쳐 폐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열차가 폐차되더라도 주민 편의를 위해 광주선 셔틀열차를 계속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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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민 위해 운영 지속할 것”
국토부-코레일 운행 허가는 미지수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사진)가 노후화로 올해 말 폐차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선 셔틀열차는 1996년식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CDC)로 내구연한 25년을 훨씬 지나 올해 말 폐차된다.

이 열차는 광주역이 고속철도(KTX) 정차역에서 제외된 2016년부터 북구와 동구 주민들의 송정역 접근 편의를 돕기 위해 운행을 시작했다. 3량으로 구성한 열차 2대가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 14km 구간을 하루 30회 왕복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20여 명이다.

CDC는 ‘통일호’ 등급으로 운행하다 2004년 통일호 폐지 후 ‘통근열차’ 등급으로 구분된 최하위 기종이다. 광주시는 이 열차가 내구연한을 지난 데다 낡은 디젤 열차의 특성상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쳐 폐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열차가 폐차되더라도 주민 편의를 위해 광주선 셔틀열차를 계속 운행할 계획이다. 경전선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비하고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지 않아 운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와 코레일이 운행을 허가할지, 신형 열차를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광주시는 코레일에서 임대해 줄 열차가 없다면 구매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신형 전기 열차 도입과 운행 유지를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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