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81만여명 증가… 60세 이상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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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늘어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만9000명 늘어 지난해 5월(93만5000명)을 정점으로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이 7개월째 둔화하는 양상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45만2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 단기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9.7%(132만2000명) 늘어난 802만8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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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6시간 미만 단기취업 19.7%↑
15~29세 청년 취업 두 달째 감소
지난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늘어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령층, 단기 일자리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1만6000명(3.0%) 늘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통계청은 “팬데믹 국면에서 일상 회복에 따른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만9000명 늘어 지난해 5월(93만5000명)을 정점으로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이 7개월째 둔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45만2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5000명)에 이어 12월에도 2만5000명이 줄어 두 달째 감소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청년층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고용 둔화가 시작돼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용 악화가 더 빨리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일자리가 대폭 늘어 고용의 질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 단기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9.7%(132만2000명) 늘어난 802만8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반면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2.5%(49만9000명) 줄었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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