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시아 AFF컵 결승 진출 실패
김민기 기자 2023. 1. 12. 03:02
태국과 2차전서 0대3으로 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말레이시아는 10일 열린 준결승 원정 2차전(태국 빠툼타니)에서 태국에 0대3으로 졌다. 앞선 1차전(1대0 승리)과의 합산에서도 1대3으로 뒤지며 탈락했다.
말레이시아는 2010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태국을 넘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불평도, 후회도 없다. 모든 결정은 내가 내렸다. 나를 비난할 순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가 떨어지면서 한국인 감독끼리의 결승 대결은 불발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베트남은 13일 태국과 안방에서 결승 1차전을 치른 후, 16일 태국 원정 2차전에 나선다. 베트남은 박 감독의 지휘로 우승했던 2018년 대회에 이어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태국은 2020년 대회 우승팀이자, 격년제인 이 대회 통산 최다 우승(6번)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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