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소형원자로…부산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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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부터 5년간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e모빌리티(전기차)용 전력반도체, 수출형 소형 모듈원자로(SMR), 미래 친환경 전기 선박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든다.
또 부산연구개발특구 공간을 재편하고 기술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용 1200V, 4500V급 소재를 양산할 때 설계-제조-패키지-신뢰성-실증에 이르는 전체 주기 기술 개발한다.
부산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 및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전기차 신뢰성 검증센터 조성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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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산, 특화산업 육성 주력
- 동부산은 융복합 거점 조성
- 인재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부산시가 올해부터 5년간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e모빌리티(전기차)용 전력반도체, 수출형 소형 모듈원자로(SMR), 미래 친환경 전기 선박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든다.
또 부산연구개발특구 공간을 재편하고 기술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한다.
시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지자체 과학기술계획 공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동구 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부산·대전·경기·경북 등 4곳의 지자체·대학·연구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은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선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용 1200V, 4500V급 소재를 양산할 때 설계-제조-패키지-신뢰성-실증에 이르는 전체 주기 기술 개발한다. 부산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 및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전기차 신뢰성 검증센터 조성도 검토한다.
SMR 수출 시장 확보에도 나선다. SMR은 대형 원전을 대신해 소형 원자로를 모듈형으로 제작해 생산 규모에 따라 모듈을 결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만 원전을 운영하지만, 앞으로 SMR을 적용하면 각 도시에서 필요한 만큼 원전을 가동하고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핵잠수함에 이 기술이 이용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6년간 3992억 원을 투입해 SMR 핵심 기술 개발 및 검증, 표준 설계를 수행해 2030년대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와 함께 미래 친환경 전기 선박 핵심 시스템 개발, 국산화를 통한 조선산업 미래 먹거리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연구개발특구와 지역 기술·산업 간 연계도 단단해진다. 서부산은 첨단복합지구(강서구 대저동)를 거점으로 특화 분야(조선해양플랜트 해양바이오 ICT융합기계시스템 스마트부품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성장 축’으로 키운다. 동부산은 도심융합특구와 스마트시티 등을 토대로 디지털 융복합 거점으로 조성해 ‘스케일 업 혁신 축’을 육성한다. 이후 두 성장 축 간 연계를 강화한다.
시는 또 부산에서 성장한 인재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재의 정착을 돕기 위해 취·창업을 지원하고,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개방적 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만든다.
시는 이 같은 조처를 통해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를 2027년까지 5위로 끌어올리고,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도 1.85%에서 2.3%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과 지산학 협력 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그린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산업경제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과기부가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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