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밀린 적 없는데 LPGA 도전자들은 밥먹듯 ‘투 온’ 시도”
김정훈 기자 2023. 1. 12.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거리를 늘리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보완하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2)은 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골프용품 회사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유해란은 "KLPGA투어에서 뛰는 동안엔 내 비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거리보다는 정확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런데 Q시리즈를 치러 보니 비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Q시리즈에 나선 많은 선수가 파5 홀에서 '투 온' 시도를 쉽게 생각해 놀랐다"고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시리즈 1위 통과한 유해란
태국 전훈 거리 늘리기 집중훈련
세컨드샷 멀리 보내는 방법 궁리
어프로치 보완하면 우승도 올 것
태국 전훈 거리 늘리기 집중훈련
세컨드샷 멀리 보내는 방법 궁리
어프로치 보완하면 우승도 올 것
“비거리를 늘리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보완하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2)은 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골프용품 회사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545타로 수석을 차지해 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100명의 선수가 8라운드로 치른 Q시리즈에서 20위까지 투어 출전권을 얻는데 1위를 한 유해란은 올해 LPGA투어 대부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LPGA투어 데뷔를 앞둔 유해란은 비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24m를 기록했다. 15개 대회 이상 참가한 117명 중 19위였다. 유해란은 “KLPGA투어에서 뛰는 동안엔 내 비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거리보다는 정확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런데 Q시리즈를 치러 보니 비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Q시리즈에 나선 많은 선수가 파5 홀에서 ‘투 온’ 시도를 쉽게 생각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LPGA투어 선배 박성현(30)도 “골프에서 거리는 무조건 많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골프가 더 수월해진다고 어릴 때부터 배웠다. 거리와 방향 중 선택해야 한다면 거리에 더 치중해 연습하는 편이다”고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유해란도 고개를 끄덕였다.
유해란은 16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해란은 “겨울 훈련 때 비거리를 늘리려고 노력하겠다. 투 온 시도를 많이 하기 위해 세컨드 샷도 멀리 보낼 수 있는 우드나 유틸리티 연습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들일 생각이다. 유해란은 “LPGA투어에서는 이동도 많고 골프장도 계속 바뀌니 어프로치 샷에도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 개의 어프로치 클럽만 썼는데 앞으로는 4, 5개의 어프로치 클럽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유해란은 추천 선수로 참가했던 2019년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승 이상을 따내며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KLPGA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유해란은 “LPGA투어에서 우승하면 완벽한 첫 시즌이 되겠지만 일단은 투어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3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LPGA투어 데뷔 무대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2)은 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골프용품 회사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545타로 수석을 차지해 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100명의 선수가 8라운드로 치른 Q시리즈에서 20위까지 투어 출전권을 얻는데 1위를 한 유해란은 올해 LPGA투어 대부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LPGA투어 데뷔를 앞둔 유해란은 비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24m를 기록했다. 15개 대회 이상 참가한 117명 중 19위였다. 유해란은 “KLPGA투어에서 뛰는 동안엔 내 비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거리보다는 정확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런데 Q시리즈를 치러 보니 비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Q시리즈에 나선 많은 선수가 파5 홀에서 ‘투 온’ 시도를 쉽게 생각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LPGA투어 선배 박성현(30)도 “골프에서 거리는 무조건 많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골프가 더 수월해진다고 어릴 때부터 배웠다. 거리와 방향 중 선택해야 한다면 거리에 더 치중해 연습하는 편이다”고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유해란도 고개를 끄덕였다.
유해란은 16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해란은 “겨울 훈련 때 비거리를 늘리려고 노력하겠다. 투 온 시도를 많이 하기 위해 세컨드 샷도 멀리 보낼 수 있는 우드나 유틸리티 연습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들일 생각이다. 유해란은 “LPGA투어에서는 이동도 많고 골프장도 계속 바뀌니 어프로치 샷에도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 개의 어프로치 클럽만 썼는데 앞으로는 4, 5개의 어프로치 클럽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유해란은 추천 선수로 참가했던 2019년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승 이상을 따내며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KLPGA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유해란은 “LPGA투어에서 우승하면 완벽한 첫 시즌이 되겠지만 일단은 투어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3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LPGA투어 데뷔 무대로 계획하고 있다.
유해란은… |
나이: 22세(2001년 3월 23일생) 키: 176cm 골프 시작: 초등학교 1학년 때 KLPGA투어 데뷔: 2019년 8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 통과: 2022년 12월 수상 및 성적: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 경기 여자 단체전 은메달 2020년 KLPGA투어 신인상 2022년 상금 4위(8억2996만 원) KLPGA투어 우승 5회 |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성태, 방콕 외곽 골프장 은신…도피 도운 임직원 6명 영장
- 美 FAA, 항공기 출발 정지 명령 해제 후 비행 재개
- [단독]이재명 “오후 6시엔 나가겠다” 버티다…檢 문건 내밀자 ‘당혹’
- 법사위 與에 내준 민주당…중점 법안 줄줄이 계류에 골머리[정치 인&아웃]
- [단독]이재명 소환 다음날 뭉친 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선거제 개편 첫 논의
- [횡설수설/이정은]“우주 쓰레기, 내 머리 위로 떨어질라”
- 한미, 北핵공격 가정 연합훈련 실시…사상 최장기 훈련
- 세계성장률 3.0→1.7% 전망…세계銀 “침체 눈앞” 경고
- 중국, 한·일 국민에 ‘中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추가 보복
-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발표 하루 전 돌연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