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확대… 갤S22 울트라 ‘반값’ 구매 가능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보조금)을 각각 최대 62만원과 60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갤럭시S22 울트라를 출고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 실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다음 달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폰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통신업체들이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의 재고를 처리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갤럭시S22 울트라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50만원에서 62만원으로 올렸다. 월 9만9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갤럭시S22 울트라 256GB 모델(출고가 145만2000원)을 살 경우 실구매가는 73만9000원까지 내려간다. 공시지원금 62만원에다 대리점이 추가로 주는 합법 보조금 9만3000원(공시지원금의 15%)도 할인액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출고가 155만1000원인 갤럭시S22 울트라 512GB 모델은 공시지원금과 추가 합법 보조금까지 반영되면 83만8000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55만원에서 이달 초 60만원으로 늘렸다. 갤럭시S22 울트라 256GB 모델과 516GB 모델에 대한 실구매가는 공시지원금(60만원)과 추가 합법 보조금(9만원)까지 반영해 각각 76만2000원과 86만1000원으로 내려갔다. 출고가 대비 52~56% 수준이다.
KT는 아직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50만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경쟁사들이 올린 만큼 KT도 조만간 이를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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