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대구서 급식 봉사

전주영 기자 2023. 1.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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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지난해 말 부산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했던 김 여사는 대구에 이어 향후 호남에서도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으로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120여 명의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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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안정세에 적극 행보
TK ‘정치 1번지’ 서문시장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운동 로고가 새겨진 노란 후드티를입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지난해 말 부산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했던 김 여사는 대구에 이어 향후 호남에서도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대구경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설 명절 물품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현장에 상인과 시민 등 100여 명이 몰리자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인사를 건넸고, 어묵과 카스텔라를 맛봤다. 동절기용 생활한복을 구입하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이즈가) 너무 크셔서”라며 웃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으로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120여 명의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자 김 여사가 활동 보폭을 넓히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해 사회적 약자 관련 행보에 더해 새해 일본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신년 서한을 주고받고, 문학 특별전을 관람하는 등 문화예술계 행보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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