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기 2시간 올스톱…"전산 오작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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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재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 성명을 통해 전산 정보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모든 항공기의 이륙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9시가 넘은 시간에 이륙이 재개됐지만 그 사이 미국 안에서는 물론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운항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항공 대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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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7천편 이륙 중단으로 대란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 성명을 통해 전산 정보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모든 항공기의 이륙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이 나온 시간이 7시 15분이지만 항공기 이륙은 그 이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어 9시가 넘은 시간에 이륙이 재개됐지만 그 사이 미국 안에서는 물론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운항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항공 대란이 이어졌다.
이날 문제를 일으킨 것은 '노탐(NOTAM)'이라는 FAA의 전산 정보 체계로, 이 장치에서 오작동이 발생했다고 한다.
노탐은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공역 폐쇄, 공항 유도로 폐쇄, 활주로 근처의 장비 존재여부 등 여러 중요 정보의 변경 상태를 조종사들에게 제공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미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다만 이번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이날 오후 현재 7천 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
사태 초기인 오전 7시쯤 부티지지 교통부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며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장-피에르 대변인도 7시 39분 트위터를 통해 "현시점에서 사이버 공격 증거는 없다"는 대통령의 언급을 알렸다.
이어 7시 50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항공기의 착륙은 문제 없고 이륙만 금지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시간 질 바이든 여사의 병원 진료를 위해 워싱턴DC 인근 군병원을 가던 참이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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