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카이, 14일 첫공…원작자도 감탄한 힘 "원더풀"
배우 카이가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의 14일 첫 공연을 앞두고 공개한 시츠프로브 영상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0일 공개된 시츠프로브 영상에서 카이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한 곡 '사랑은 잔인해'를 불렀다. '베토벤'의 모든 넘버가 베토벤 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카이의 클래식한 성악 발성이 원곡이 가지고 있는 힘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뮤지컬 음악과도 조화를 이뤘다.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원더풀(Wonderful)”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베토벤'에서 카이는 주인공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아 위대한 음악가의 예술에 대한 고고함과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외롭고 상처 받은 한 인간의 고독한 모습, 자신을 구원해 준 운명적 사랑과의 만남에 대한 희열과 절망까지 다양하지만 보편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클래식 엘리트 카이는 소리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으며, 뮤지컬 '벤허' '엑스칼리버'와 같은 창작 초연 뮤지컬에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탁월한 넘버 소화력으로 캐릭터의 초석을 다졌다.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카이가 보여줄 '베토벤'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
카이는 올해 뮤지컬 데뷔 12년 차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팬텀'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삶과 사랑에 초점을 뒀으며 그의 영혼을 바라보고 손을 내민 운명의 사랑, 안토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후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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