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계륵' 데파이로 펠릭스 공백 채우는 AT마드리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멤피스 데파이(28,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데파이 영입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기존 공격수 주앙 펠릭스(23)를 11일(한국시간)에 첼시로 임대 이적 보낸 아틀레티코는 데파이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데파이는 2021년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다. 2년 계약을 맺고 등번호는 9번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라리가 28경기 출전해 12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후보로 밀렸다. 영입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9번 유니폼까지 빼앗겼다. 14번 유니폼을 착용한 데파이는 현재까지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 10월에 허벅지 부상까지 겹쳐 최근까지 벤치만 달궜다.
데파이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는 이적 의사가 강하며, 바르셀로나도 판매 의사가 강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데파이의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놓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리그 5위와 1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27, 바르셀로나는 41을 쌓았다. 무려 14점 차이. 사실상 우승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어서 두 팀 사이의 선수 이적은 껄끄럽지도 않다.
한편 펠릭스는 첼시로 임대 이적하기 직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남은 올 시즌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다가 임대 연장 없이 여름에 아틀레티코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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