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FC탑걸, 월드클라쓰 꺾고 6연승으로 '결승 진출'…언더독의 반란

김효정 2023. 1. 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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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걸이 6연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탑걸의 슈퍼리그 준결승이 진행됐다.

그런 상황에서 터진 추가골은 바로 탑걸의 간미연.

양 팀 키커들의 선전 속에 승부차기는 4대 3으로 탑걸이 승리와 함께 결승전 진출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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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탑걸이 6연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탑걸의 슈퍼리그 준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탑걸은 경기에 앞서 "이번 경기는 4강전이라 정말 중요하다. 이왕 올라온 김에 결승까지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또한 월드클라쓰도 2번이나 진출했던 3,4위전 대신 결승에 꼭 진출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는 반가운 얼굴이 함께했다. 탑걸의 전 감독인 최성용 감독이 바로 그 주인공.

최성용 감독은 이을용 감독을 향해 "내 애들이야. 내 자식이야"라며 "우리 애들한테 오늘 혼 좀 나겠는데"라고 탑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 경기의 첫 골은 월드클라쓰에서 터졌다. 전반 2분 월클 리더 에바의 킥인이 유빈의 몸에 맞으며 골을 기록한 것. 이에 최진철 감독은 유빈을 다독이며 페이스 말리지 말고 우리 것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보경의 킥을 채리나가 골로 연결시키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채리나는 "우리 꼴찌 하던 팀, 여기까지 올라온 것 대단하다"라고 동생들을 칭찬했다. 그러자 유빈은 "언니 저 팀에서 골 넣은 게 아니에요. 다 우리가 넣었어요"라며 자책골을 언급했다. 이에 최진철 감독은 "유빈이 너 통산 몇 골이냐"라고 물었고 유빈은 "저 득점왕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후반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터진 추가골은 바로 탑걸의 간미연.

간미연의 골은 모두의 바람을 담은 골로 감동을 더 했다.

시간은 흘러 경기 종료가 눈앞에 다가온 그 순간, 월클의 사오리가 극장골을 장식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에 경기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가려졌다. 양 팀 키커들의 선전 속에 승부차기는 4대 3으로 탑걸이 승리와 함께 결승전 진출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가 끝나고 진짜 다행이라며 오열한 탑걸의 아유미. 그는 "결혼 준비도 하고 몸도 안 좋고 그래서 연습을 잘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은 계속 연습을 했다. 나 때문에 망칠까 봐 걱정했는데 정말 너무 다행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채리나는 "정말 아무도 기대 안 했을 거다. 언더독의 느낌도 있었는데 사실 그래서 더 이 악물고 노력했다"라며 "가장 높은 곳에서 트로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라고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액셔니스타와 월드클라쓰의 3,4위전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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