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계 최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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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10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정했지만, 다수 투자자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10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한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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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따라 금리 조정 채권
“기후변화 대응 의지 인정받아”
SK하이닉스는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에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2026년이 지나면 이듬해 상반기 중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결과에 맞게 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한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무디스와 DNV는 SK하이닉스의 목표에 대해 “도전적인 수준이고, 달성 시 지속가능경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이번 SLB의 성공적인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공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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