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계 최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곽은산 2023. 1. 12.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하이닉스는 10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정했지만, 다수 투자자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10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한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 57% 감축 목표 설정
ESG 경영 따라 금리 조정 채권
“기후변화 대응 의지 인정받아”
SK하이닉스는 10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LB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달성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이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 조건으로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SLB를 발행한 건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정했지만, 다수 투자자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10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SK하이닉스는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에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2026년이 지나면 이듬해 상반기 중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결과에 맞게 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한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무디스와 DNV는 SK하이닉스의 목표에 대해 “도전적인 수준이고, 달성 시 지속가능경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이번 SLB의 성공적인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공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