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물에 띄우고 터미널은 매립”…부산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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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전 조기개항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부체식과 매립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서 매립식으로 건설하면 대수심 해상 매립과 대규모 발파로 인해 2030엑스포 개최 이전에 공항 개항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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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제안… 2029년 완공 가능
공기단축·친환경… 확장도 용이
市, 민·관 합동 TF와 협업 구축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부체식과 매립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서 매립식으로 건설하면 대수심 해상 매립과 대규모 발파로 인해 2030엑스포 개최 이전에 공항 개항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국내외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구성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에서 지난해 12월 제안한 내용이다. 활주로와 계류장은 부체식으로 조성하고, 여객 및 화물터미널은 매립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체식과 매립식이 혼합된 이 방안은 공기단축은 물론, 친환경적이며, 수심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추후 공항 확장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도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과 건설방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부산시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TF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과 협력을 강화해 가덕도신공항이 조기 개항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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