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자폭 테러, 탈레반 “20명 사망”…IS “우리가 했다”

최진아 2023. 1. 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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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탈레반 정부 직원 등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정부 관계자와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불 시내 아프간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 가방을 든 한 괴한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공보부 당국자는 "폭탄 테러범은 외교부 청사로 진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폭발로 정부 직원 등 20명이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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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탈레반 정부 직원 등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정부 관계자와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불 시내 아프간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 가방을 든 한 괴한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공보부 당국자는 "폭탄 테러범은 외교부 청사로 진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폭발로 정부 직원 등 20명이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당국은 이날 외교부에 중국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지만, 자폭 테러 당시 외교부에 중국 대표단이 머물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테러가 발생하자 탈레반 당국은 현장으로 치안 병력을 급파,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IS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대사관과 지난달 2일 파키스탄 대사관 등 카불 주재 외국 대사관을 겨냥한 공격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카불 호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카불의 군 비행장 인근에서 폭탄 공격을 감행, 10명 이상을 숨지게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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