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013년 발롱도르 트로피’ 판매→자선 단체에 기부...‘금액 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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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3년에 받은 발롱도르 트로피를 이스라엘 자선 단체에 판매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이스라엘의 최고 부자 이단 오퍼는 2017년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60만 유로(약 8억 원)에 구매했다. 금액은 호날두가 개인적으로 요청하는 아동 자선 단체인 'Make-A-Wish' 재단에 전달됐다. 호날두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가 영예를 나눠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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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3년에 받은 발롱도르 트로피를 이스라엘 자선 단체에 판매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이스라엘의 최고 부자 이단 오퍼는 2017년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60만 유로(약 8억 원)에 구매했다. 금액은 호날두가 개인적으로 요청하는 아동 자선 단체인 ‘Make-A-Wish’ 재단에 전달됐다. 호날두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가 영예를 나눠줬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를 지배한 최고의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선 자신의 전성기를 누볐다. 리오넬 메시와 라이벌 관계를 수년간 이어가면서 엄청난 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 깊은 해는 2013년이다. 당시 호날두의 레알은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는 바이에른 뮌헨에 내줬다. 클럽이 좋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호날두에겐 압도적인 한 해였다. 그는 2013년 동안 클럽과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총 59경기에 출전해 무려 69골을 넣었다. 2013년은 호날두의 전체 커리어 중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해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2008년 맨유에서 처음 발롱도르를 받은 이후, 4년 동안 메시에게 최고의 자리를 내주던 흐름을 끊었다. 2013년에 확실한 기세를 잡은 2014년, 2016년, 2017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호날두로선 2013년이 가장 의미 있는 해로 남아 있을 것이다. 호날두에게도 특별한 2013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받은 발롱도르를 팔고, 모든 수입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 사우디아라비라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호날두가 중동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더 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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