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산 오작동으로 한때 항공기 운항 중단...2만여 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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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오작동으로 미국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현지시간 11일 오전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 백악관은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고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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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오작동으로 미국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현지시간 11일 오전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 백악관은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FAA는 이날 전산망 오작동을 이유로 오전 9시까지 모든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FAA는 다만 운항 중단 명령 이후 전산망 복구에 일부 진전을 보이자 항공 적체를 이유로 뉴욕 뉴어크 국제공항과 애틀랜타 공항에 대해서는 일부 이륙을 허용했습니다.
다른 공항에서도 항공 운항은 오전 8시 50분쯤부터 점진적으로 재개됐지만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태는 조종사들에게 이륙 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FAA의 전산 정보체계, '노탐(NOTAM)'에서 오작동이 발생하며 불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FAA는 성명에서 노탐 체계를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라며 일부 시스템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작동이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태로 미 전역에서 2만천 편 이상 비행이 지연됐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천840편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고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배후에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나 중국, 북한 등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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