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부터 잔금 결제까지 척척 혼다 "온라인 플랫폼 곧 개설"
CR-V 등 신형 모델 5종 출시
혼다코리아가 계약부터 잔금 결제까지 모두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판매 채널 다변화에 나선다. 또 올해 혼다코리아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를 시작으로 기존 라인업 내에서 5개 차종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전 모델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계약부터 잔금 결제까지 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건 국내 수입차업계에서 혼다코리아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도입 시점은 봄이 되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도입과 함께 혼다코리아는 '원 프라이스(one price)' 정책을 시행한다. 매장·영업사원에 따라 할인 혜택과 판매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탓에 소비자 중에는 본인이 차를 비싸게 산 것은 아닌지 불만을 품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혼다코리아는 모델별 단일 가격 체제를 구축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판매에 초점을 맞춘 '세일즈 컨설턴트'가 아니라 상품 설명에 주력하는 '혼다 큐레이터'가 일하게 된다. 혼다코리아는 봄께 신형 CR-V를 선보인다. CR-V를 포함해 상반기에 2종, 하반기에 3종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 어코드와 CR-V, 오딧세이, 파일럿 등 기존 라인업 외 신규 차종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비중을 내년까지 80%로 확대한다는 기존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혼다코리아가 온라인 플랫폼을 앞세워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는 것은 부진한 실적 때문으로도 해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 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3140대 판매됐다. 2017년 판매 실적(1만299대)과 비교하면 약 70% 줄어든 기록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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