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기 운항 중단 2시간만에 복구...“원인은 계속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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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전산정보 체계 오작동으로 한때 중단됐던 미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앞서 FAA는 이날 오전 7시 15분 성명을 내고 미국 전역의 항공편 출발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의 여파로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항공기 출발 지연 및 운항 취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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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이버테러 공격 증거 없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전산정보 체계 오작동으로 한때 중단됐던 미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미국 전역의 항공편 출발이 차질을 빚은 지 2시간 만이다.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AA는 이날 오전 8시 50분(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미국 전역에서 항공 교통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그라운드 스톱(Ground Stop)’이 해제되고 있다”라며 “사태의 원인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FAA는 이날 오전 7시 15분 성명을 내고 미국 전역의 항공편 출발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항공기 지연 사태는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 시스템 오류로 발생했다. 노탐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의 여파로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항공기 출발 지연 및 운항 취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4314편이 지연됐고, 750편이 취소됐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모든 국내선 항공편을 연기했다”고 밝혔고, 텍사스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은 “FAA 오류로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들이 지상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사이버 공격 등 테러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받고,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사고 원인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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