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지단? 상관할 바 아니잖아!" FFF 회장, 결국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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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연맹(FFF)이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을 내쳤다.
감독 선임 여부를 떠나 르 그라에 회장이 남긴 지단 감독 관련 발언은 분명 문제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르 그라에 전 회장이 지단 감독을 무시하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커졌다.
현시대 레블뢰 군단을 상징하는 킬리안 음바페조차 공개적으로 지단 감독을 지지했고, 프랑스 정치인들조차 르 그라에 전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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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랑스축구연맹(FFF)이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을 내쳤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향한 무례한 발언 때문이다.
FFF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FF 집행위원회는 파리 본부에서 특별 회의를 갖고 발표한다. 르 그라에가 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예방 조치로 플로렌스 아르두앙 총지배인도 해고했다. 오늘부로 필리페 디알로 부회장이 임시로 두 역할을 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작은 르 그라에 회장이 남긴 인터뷰 때문이다. 그는 프랑스 'RMC'를 통해 "나는 지단 감독이 항상 레이더에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가 디디에 데샹 감독을 심각하게 비난할 수 있을까? 아무도 없다"라고 언급하면서 "지단 감독은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나는 그를 만난 적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샹 감독과 작별을 고려하지도 않았다. 지단 감독은 원하는 클럽으로 갈 수 있다. 그가 연락을 시도했다면 전화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감독 선임 여부를 떠나 르 그라에 회장이 남긴 지단 감독 관련 발언은 분명 문제가 됐다.
지단 감독은 레블뢰 군단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선수 시절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전 세계를 호령했고,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0에서 우승하며 레블뢰 군단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은퇴 이후 친정팀 레알을 맡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한 지단 감독.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프랑스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FFF는 준우승을 달성한 데샹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르 그라에 전 회장이 지단 감독을 무시하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커졌다. 현시대 레블뢰 군단을 상징하는 킬리안 음바페조차 공개적으로 지단 감독을 지지했고, 프랑스 정치인들조차 르 그라에 전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결국 FFF는 르 그라에 전 회장을 해고하면서 사건을 일단락했다.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키기도 전에 뜻밖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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