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어떻게든 첼시 떠나려고 해”...“바르사도 복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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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첼시에서 매우 불행한 상태다.
2020-21시즌부터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더 이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태도 부분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결국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부활의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오바메양은 끝내 첼시로 이적했다.
오바메양은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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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첼시에서 매우 불행한 상태다. 어떻게든 첼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려고 한다.
오바메양은 스피드와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시절에 각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누볐다. 그러나 급격한 에이징 커브를 겪었다. 2020-21시즌부터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더 이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태도 부분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결국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선 조금씩 득점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었다.
그렇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려고 할 때, 과거 도르트문트 시절 자신을 키웠던 스승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를 호출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투헬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했고, 전성기가 지났지만 활용법을 확실히 알고 있던 오바메양을 데려오려고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부활의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오바메양은 끝내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과 동시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투헬 감독의 향후 계획이 서로 맞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끝나자마자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후임으로 브라이튼을 지휘하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결국 오바메양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투헬 감독만 바라보고 첼시 이적을 결심했지만 포터 감독 밑에서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1골이 전부고,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선 전반전 부상 선수 대신 교체 투입됐으나 후반전 다시 교체로 빠져나가는 굴욕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 추가 경쟁자도 합류했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를 임대 영입했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오바메양의 상황이다. 오바메양은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하비 미구엘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첼시에서 생활을 만족하지 않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제라르 로메로 기자도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과 계약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입단한 오바메양이 겨우 5개월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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