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의 자부심 "야스민 공백? 없어도 팀 워크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기둥다웠다.
미들 브로커 양효진(34)은 외국인 주포 야스민의 부상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팀 주포 야스민이 빠진 현대건설은 토종 선수만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를 갖춘 흥국생명을 상대했다.
하지만 양효진은 "야스민이 없어서 '안 좋다, 좋다' 말할 수 없지만 있을 때도 없을 때도 팀 워크가 잘 나온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기둥다웠다. 미들 브로커 양효진(34)은 외국인 주포 야스민의 부상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양효진은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최다 21점으로 야스민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양효진은 "5세트까지 긴박하게 이어가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고 훈련한 소감을 전했다. 팀 주포 야스민이 빠진 현대건설은 토종 선수만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를 갖춘 흥국생명을 상대했다. 세트 초반마다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했지만 마지막에는 점수를 챙겼다. 승부처마다 선수들이 끈기 있게 버텨내며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을 17개나 기록했다. 블로킹 4개로 거미손의 위력을 뽐낸 양효진은 21점을 쌓았다.
양효진은 "야스민의 공백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힘겨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워낙 큰 공격을 때려 주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야스민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공격 성공률(46.86%)과 서브(세트당 0.45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양효진은 "야스민이 없어서 '안 좋다, 좋다' 말할 수 없지만 있을 때도 없을 때도 팀 워크가 잘 나온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같은 팀이지만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는) 그런 부분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중한 승점 2를 더한 현대건설(승점 53)은 2위 흥국생명(승점 48)과 격차를 더 벌렸다.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수원체육관 홈에서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인천=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령탑 잃은 흥국생명, 승부처 '전략 부재' 아쉬웠다
- '외인 없어도 女 배구 최강' 현대건설, 어수선한 흥국생명 격파
- '최악 파국은 피했다' 흥국생명 감독 대행 "선수 위해 일단 남겠다"
- 제 무덤 판 흥국생명, 차기 감독마저 이탈…구단은 뒤늦게 사과
- '김연경 있으면 뭐 하나' 흥국생명 2년 만에 도돌이표
- 감독·대행도 물러난 흥국생명에 허탈한 김연경 "어디까지 감당해야…"
- 김연경도 못 믿는 구단, 흥국생명 "이런 팀 있을까요?"
- 어수선한 흥국생명, 그래도 3연승 질주…GS칼텍스 격파
- 횡설수설 흥국생명 "감독과 단장, 선수 기용 아닌 운용 갈등"
- 출근길 기차역서 승객 향해 흉기 휘두른 남성…파리 경찰 총으로 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