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내편은 '무죄' 네 편은 없어서 '유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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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사적 이익을 챙기고 내 편은 무죄요, 네 편은 없어서 유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싸워야 할 상대가 너무 크고 강하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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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임계점 넘어…힘 합쳐 함께 싸워야"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사적 이익을 챙기고 내 편은 무죄요, 네 편은 없어서 유죄”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 대통령은 국민이 잠시 권한을 위탁한 대리인”이라며 “국민이 맡긴 권한을 오로지 국민의 이익과 국가 발전에만 써야 되지만 실상은 어떤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 편은 언제나 존중받고 따뜻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네 편은 마음대로 내걸고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는 적이다, 이렇게 여기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안 되는 일이 벌어지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싸워야죠. 이겨야죠. 대처해야죠”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인내의 임계점을 넘었으니 싸워야 하지 않겠냐”며 “작은 차이 때문에 다툼을 넘어 서로 공격하고 죽이려 하고 수박들이라서 (그렇다는) 그런 소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시 엄혹한 환경을 맞이했기 때문에, 싸워야 할 상대가 너무 크고 강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들을 서로 용인하고 지향하는 바가 같다면 힘을 합쳐서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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