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진짜 전차도 가나...프랑스·폴란드, 독일에 레오파르트 보내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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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폴란드가 유럽 여러 나라에 보급돼있는 레오파르트2 탱크 개발국 독일에게 이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관리는 오는 22일 독일과 양국 정상 회담을 앞두고 레오파르트2 탱크의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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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폴란드 "우크라에 탱크 보내자" 독일 압박
유럽에 상당히 보급된 레오파르트2 전차 후보
개발국 독일 허락해야 지원…독일 확전 가능성 경계
영국은 챌린저2 전차 지원 검토
프랑스와 폴란드가 유럽 여러 나라에 보급돼있는 레오파르트2 탱크 개발국 독일에게 이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 영국이 주력 전차인 챌린저2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레오파르트2 전차 지원이 성사된다면 우크라이나 지상 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관리는 오는 22일 독일과 양국 정상 회담을 앞두고 레오파르트2 탱크의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에 있어 안보 위기를 더 느끼는 폴란드는 더 적극적이다. 파벨 야블론스키 외무부 차관은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레오파드 같은 현대식 전차를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제휴를 여러 나라를 상대로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오파르트2 탱크는 첨단 방어 시스템과 120㎜ 활강포 등을 갖춘 중무장 전차로, 독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덴마크, 핀란드 등 서유럽 여러 나라의 주력 전차로 보급돼있다. 이 탱크는 독일 방산업체 크라우스 마파이 베그만에 의해 개발, 생산되는 만큼 재수출을 하려면 독일의 승인이 필요하다.
독일 정부는 아직 찬성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독일 정부는 확전을 우려해 기갑 차량 지원은 꺼려왔다. 다만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독일은 마더 장갑차를 각각 제공한다. 브래들리 장갑차가 사실상 경탱크로 분류되기는 하나, 레오파르트2 탱크와는 비교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중기갑 차량을 원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의 장갑차 지원 방침 발표 하루 전 자국산 경탱크 AMX-10 RC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프랑스의 한 관리는 익명을 조건으로 "전차 지원을 꺼려온 서방의 금기를 깨려고 먼저 발표한 것"이라며 ‘에마뉘엘 마크롱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간의 공조’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주력 전차인 챌린저2 탱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10대 가량을 지원하는 쪽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이어졌지만 영국 국방부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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