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과거에는 우울했다…육아 번아웃, 예능 출연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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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이 예능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한가인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MC들로부터 "데뷔한지 21년이 됐는데 신비주의를 고수하다 갑자기 예능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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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한가인이 예능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한가인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MC들로부터 "데뷔한지 21년이 됐는데 신비주의를 고수하다 갑자기 예능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한가인은 "원래 2~3년에 한번씩 일을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솔직히 표현하는 게 자유롭지 않은 시대였다.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할까 피하고 그러다 보니까 저는 정신적으로는 우울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특히 한가인은 "결혼하고 아이 낳고 육아에만 전념하다 보니 약간 번아웃처럼 와서 이게 점점 쌓이다가 터질 것 같더라"라면서 "이게 예능 출연으로 풀리고 행복하더라. 많은 분들을 만나니까 정말 좋다. 진짜 활기가 넘친다"라며 행복해 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졌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한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약간 은은한 광기가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옆에 있던 재재는 "원래 단아한 이미지로 알고 있었는데 눈이 약간 돌아 있는 거다. 제 말은 하나도 안 듣고 본인 말만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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