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합병 우크라지역, 상황 어려운 곳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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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말 합병 조치한 우크라이나 지역들 상황이 "곳에 따라 어렵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군의 탈환 작전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9월 말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및 돈바스의 루한스크주와 도네츠츠주 등 침공전 후 면적 반 이상을 점령한 4개 지역에 동시 주민투표를 실시해 90%에 가까운 러시아 합병 찬성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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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블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말 합병 조치한 우크라이나 지역들 상황이 "곳에 따라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생중계된 고위 관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지적한 뒤 "그럼에도 러시아는 이 우크라 4개 지역의 삶을 더 좋게 만들 모든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군의 탈환 작전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9월 말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및 돈바스의 루한스크주와 도네츠츠주 등 침공전 후 면적 반 이상을 점령한 4개 지역에 동시 주민투표를 실시해 90%에 가까운 러시아 합병 찬성을 끌어냈다.
10월초 러시아 의회와 법으로 4개 주의 러시아 편입이 확정되었지만 우크라 정부는 물론 서방은 불법 병합이라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푸틴이 말한 합병 지역의 '어려움'이 11월 헤르손시 및 12월 루한스크주 서단 일부가 우크라군에 다시 빼앗기거나 집중 공격을 받아 탈환된 위험에 처한 것을 가리키는 것인지 경제적 어려움을 뜻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푸틴은 이전에도 4개 합병 지역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하거나 대외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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