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피셜만 남았다?' 맨유, 197㎝ 공격수 영입 마무리 단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네덜란드 장신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30) 영입에 임박했다.
베호르스트는 2022년 1월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번리로 이적한 197㎝ 스트라이커다. 번리에서 반년간 뛴 베호르스트는 2022년 여름에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계약 기간은 2022-23시즌 종료까지다.
베식타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다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베호르스트 영입을 두고 번리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번리와 베식타스 사이의 협상만 완료되면 베호르스트는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전했다.
베호르스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당시 네덜란드는 0-2로 끌려가고 있었는데 후반 막판에 베호르스트가 2골을 넣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했으나 베호르스트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와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 선수들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수차례 싸웠는데, 베호르스트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장에서 메시에게 악수를 요청했다. 그러나 메시는 인상을 쓰고 “뭘 봐! 저리 가!”라며 악수를 거부했다. 해당 영상이 ‘밈’이 되어 전 세계로 퍼지면서 베호르스트도 유명세를 탔다.
베호르스트는 맨유로 가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월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기 때문에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는 맨유와 베호르스트의 조합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