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에서 2-2로 추격...김대경 대행도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워"

2023. 1.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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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대경 감독 대행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2-3(28-30, 20-25, 25-16, 25-21, 11-15)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하지만 5세트 막판에 아쉽게 연속 점수를 내주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 후 김대경 감독 대행은 “힘든 상황 속에서 1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초반에 잘 나가다가 세트 막판에 점수를 줬다. 상대방이 연결이 됐을 때 쉬운 볼들을 완벽하게 받아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고예림이 디그로 살려낸 볼이 그대로 흥국생명 코트 안으로 넘어왔다. 흥국생명은 아웃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결과는 판독불가, 원심인 ‘인’이 유지됐다. 해당 장면에 대해서는 “화면이 한 장면이라 판독이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스태프에 대해서 김 대행은 “충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외부 인원이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라 장담할 수 없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하다 보면 항상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름대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줬다고 생각한다. 꼭 강하게 말해야 하는 건 아니다. 최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릴 방법이 없고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파이팅 하자고 많이 했다”며 마무리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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